알쓸신잡3 9회 10회 | 사람 냄새나는 부산
이 부산에 갔다. 9회에서는 원도심 서부산을, 10회에서 동부산을 여행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은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공장들, 새롭게 생긴 작은 서점과 카페들, 오밀조밀 조용했던 동네가 몇 년 사이 목이 아플 정도로 올려다봐야 하는 빌딩숲으로 변하기도한다. 반면에 변하지 않지만 늘 신기한 모습들도 있다. 차가 뒤집어질 것만 같은 아찔한 언덕길, 한 번 잘못 들어서면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도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빠져 버리는 복잡한 도로는 부산에 왔음을 실감하게 해준다. 사람 냄새나는 부산 부산에 가면 해운대, 국제시장, 깡통시장, 감천마을, 비빔당면, 물떡, 유부전골, 돼지국밥 등 볼거리, 먹을거리를 찾는 재미에 바빴었는데, 이번 부산편을 통해 부산 '사람'들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