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방구석 1열> 대만 영화 여행 둘째 날. 변영주, 주성철, 봉태규 3MC는 타이베이역에서 2시간 기차를 타고 '타이난'으로 향했다. 타이난은 대만 남쪽에 있는 도시로 <상견니(想見你)> 촬영지로 유명하다.
드라마 영화 <상견니(想見你)>
<상견니(想見你)>는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를 만든 대만 드라마다. 2019년 대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은 후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 드라마 주연 배우 그대로 영화로도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12월에 개봉했는데 개봉 1주년을 맞아 2024년 1월 25일 CGV에서 재개봉한다.
<상견니(想見你)>는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허광한(리쯔웨이, 왕취안성), 가가연(황위쉬안, 천윈루), 시백우(모쥔제)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다. 대만 청춘 로맨스 하면 떠오르는 교복을 입은 풋풋한 고등학생 이야기와 삶의 묵직한 고민까지 담고 있어서 여운이 긴 작품이다.
<상견니(想見你)>가 수많은 상친자를 만든 데는 작품 분위기와 딱 맞는 OST가 큰 역할을 했다. <돌아온 방구석 1열> 대만 타이난 편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마다 교복 입은 주 과장님이 부른 우바이 <라스트 댄스(Lsat Dance)>, 831(八三夭) 밴드 <想見你想見你想見你(Miss You 3000)> 등 노래만 들어도 드라마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OST가 작품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한다.
<돌아온 방구석 1열> 타이난 상견니(想見你) 촬영지
1. 펑허중학교 (鳳和高級中學) : 상견니에서 세 주인공이 다닌 펑난고등학교 촬영지. 지금은 학교가 폐교해서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하지만 근처 등굣길, 오토바이 주차장소, 땡땡이치며 넘던 담벼락 등은 볼 수 있다.
2. 롱췐빙수 (龍泉冰店) : 펑난소대 리쯔웨이, 천윈루(황위쉬안), 모쥔제 세 사람이 빙수를 먹던 가게. 상견니 촬영지가 아니어도 이미 3대가 100년 동안 운영해 온 빙수 맛집이다.
3. 간정명품옥 (閒情茗品屋) : 주인공들이 먹었던 냄비 우동 가게. 이곳은 냄비우동과 옥수수 토스트가 유명한데 토스트는 정해진 양만 팔아서 일찍 가야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다.
돌아온 방구석 1열 MC 추천 대만 영화 촬영지
<돌아온 방구석 1열>에서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변영주, 주성철, 봉태규 3MC는 방문하면 좋은 대만 영화 촬영지를 더 추천했다.
1. 단수이 위런마터우 : 주걸륜, 계륜미 주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 아름다운 일몰 명소로 유명하다.
2. 스펀 핑시 마을 :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촬영지. 풍등 날리기, 마을을 지나가는 핑시선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버스 투어, 택시 투어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3. 가오슝 : 계륜미 영화 <여친남친> 촬영지. 가오슝은 대만 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우리나라 대만과 비슷한 항구 도시다.
<돌아온 방구석 1열> 덕분에 편안하게 방구석 1열에서 <상견니> 타이난 촬영지를 여행하고 다시 <상견니>를 떠올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타입슬립 작품을 볼 때 시간 순서 이해의 어려움에 대한 3MC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영화든 드라마든 감상에 정답은 없다. 오히려 작가나 감독이 의도하지 않은 관객의 다양한 해석이 작품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방구석 1열 같은 영화 프로그램의 대화가 재미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송 끝 예고편을 보니 다음 주에는 <상견니>의 또 다른 촬영지인 '32카페 (好物 Spirit 咖啡)'에서 <상견니>에서 황위시안, 천윈루를 연기한 가가연 배우 인터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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