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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욕구를 자극할 새로운 독서 예능 '수상한책방 동서남Book (동서남북)'이 시작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방송했던 채널 ENA에서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볼 수 있다.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독서 예능이라 반갑다. 시즌2도 볼 수 있길~!

  수상한책방 동서남북은 읽고 싶게 만드는 공간,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책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동네 책방과 책에서 위로받고 변화한 사람들의 이야기 덕분에 '나도 책 한번 읽어볼까'하는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수상한책방 동서남Book (동서남북) 1회

  수상한책방 동서남북 1회에서는 역사의 도시 '경주'를 방문했다. MC들은 특별한 경주 시민들에게 책을 추천받고, 황리단길 동네 서점 '어서어서'에서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보문호 근처 한옥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자기만의 감상으로 책을 소개했다.

  MC 조합이 흥미롭다. 원래 책을 잘 안 읽었는데 어떤 계기로 5년 전부터 책을 읽고 메모도 하기 시작한 배우 차태현. 많은 책을 읽고 '대도시의 사랑법', '1차원이 되고 싶어' 등 책을 직접 쓰기도 하는 박상영 작가. 책 많이 읽을 것 같은 교회 오빠 이미지지만 사실 아이 동화책이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라는 가수 이석훈. 책 읽기, 시 쓰기 그리고 메인 MC에 의욕 가득한 코미디언 조세호.

수상한책방 동서남북 1회 추천 책

  • 종이 동물원 (켄 리우)
  • 마음세탁소 (황웅근) 
  • 원더보이 (김연수)
  • 법륜스님의 행복 (법륜스님)
  • 더우면 벗으면 되지 (요시타케 신스케)
  • 당신이 옳다 (정혜신)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
(수상한책방 동서남북) 차태현 추천책 마음세탁소(황웅근) 리뷰 | 마음 때 세탁법

방송에서 책의 줄거리, 추천하는 이유, 사연들을 함께 이야기해주어서 나의 상황, 관심에 맞는 책을 골라 볼 수 있다.

수상한책방 동서남Book (동서남북) 경주

  수상한책방 동서남Book (동서남북) 첫 번째 여행지는 '경주'였다. 경주는 첨성대, 대릉원,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볼거리 많은 관광지로만 생각했는데, 차분히 책 읽기도 좋은 곳이었다.

  아기자기 예쁜 가게들이 모여있는 경주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에 '어서어서'라는 동네 서점이 있었다.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을 줄여서 '어서어서'.

  동네 책방의 매력 중 하나는 책방 주인의 취향과 생각이 담긴 큐레이션이다. 어서어서 책방은 한 쪽에 추천 책과 영화 코너가 있고, 표지 색깔에 따라 분류된 책들이 아름답게 진열되어 있었다. 책을 사면 '읽는 약'이라고 쓰여있는 봉투에 담아 마치 약국에서 약을 처방해주듯 주는 콘셉트도 재미있다.

  책방에서 각자 추천받은 책을 구입한 MC들은 경주 보문호 근처 한옥 카페에서 책을 읽었다. 여행지 동네 책방에서 책을 사서 그날 저녁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책을 읽는 일정 매력 있다. 볼거리가 많아서 하나라도 더 보려고 분주하게 움직인 하루를 책으로 차분하게 마무리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여행 코스다.

 

[수상한책방 동서남북 리뷰]

 

[독서의욕 뿜뿜해주는 방송&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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