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채움의 북폐소생 프로젝트 <북유럽 (THE BOOK U LOVE)> 6회 기부자는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의 송길영 부사장이었다. (송길영 강연회 교보문고 2023 명강의 Big10)
빅데이터 전문가답게 김숙 북텔리어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빅데이터로 분석해줬다. 김숙은 일관성 있는 사람으로 분석되었는데, 김숙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빅데이터로 분석한 김숙에 대한 대중의 반응으로 사회 변천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송길영 추천책
1. 더글라스 에덤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송길영 부사장은 이 책을 테크놀로지 덕후들의 바이블 같은 책, 상상력의 극한까지 갈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비틀어 보는 것에 관대하지 못한 사회에서 블랙 유머가 허용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추천했다.
이 책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김중혁 작가는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것을 추천했다. 소설을 뛰어넘는 영화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둘 다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한다. 이렇게 소설과 영화가 모두 명작인 작품으로 <파이 이야기>, <마션>을 함께 추천했다.
2.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성공의 공식 포뮬러>
SKY캐슬 독서토론회에 나올만한 책, 인생의 치트키 같은 책이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유명해질 수 있을까?',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책.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도 추천했다. 이 책은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3. 서은국 <행복의 기원>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졌지만 막상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했다. 행복에 대한 강박이 부질없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언제 행복하냐는 물음에 송길영 부사장은 공부한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거기에 대한 새로운 피드백을 받을 때라고 답했다.
이 대답을 하면서 송길영 부사장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좋아하는 것을 말할 때 사람들의 눈빛은 반짝 빛난다. 좋아하는 게 일이 되어서 일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고 한다.
tvN <월간 커넥트>에서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한 말이 생각났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아침이 반갑고 즐거운데, 어쩔 수 없이 일터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하루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4.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과학 문명은 발달했지만 인간의 가치는 사라진 미래를 그린 소설로 소설의 탈을 쓴 예언서라고 표현했다. 1932년에 나온 책인데 올해 다시 읽으며 소름이 돋았다고 한다. 여러 번 읽어도 좋은 고전다운 책.
김중혁 작가 추천책
송길영 부사장은 새로운 고전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아르헨티나 소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집을 추천했다. 짧은 글들이지만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어마어마한 책이라고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팬이라 영화 <인터스텔라>, <인셉션>에도 영감을 줬다고 한다.
[북유럽 추천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