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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채움 북유럽 | 장항준 송은이 추천책

category 영상 2020. 12. 29. 19:37

  비움과 채움 <북유럽> 3회에서는 지난 시간 김은희 작가의 추천 책에 이어 장항준 감독의 추천 책이 소개되었다.

첫 번째 책, <플루타르크 영웅전>

꼬꼬마 장항준의 애착 도서! 철학자 플루타르크가 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 이야기.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어린이 장항준을 꿈꾸게 했다고 한다. 김은희 작가의 어린 시절 애착도서는 만화책들이었는데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다 쓰러질 정도로 만화에 빠졌었다고 한다.

두 번째 책, 김수영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장항준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김수영의 시 모음집. 김수영 시인 특유의 저항정신이 청소년 장항준을 깨어있게 해주었다고 한다.

세 번째 책, 천명관의 <고래>

세 여인의 기구한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책. 장항준 감독은 <고래>의 몽환적인 느낌이 마치 팀 버튼이 <토지>를 쓴 것 같다고 표현해서 책이 더 궁금해졌다.

  인생책을 기부해준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를 위해 북텔리어 김중혁 작가가 책을 추천해주었다. 장항준 감독에게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벗지 말걸 그랬어>.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도 어른도 웃게 만드는 귀여운 그림책이다.

  김은희 작가에게는 김초엽 작가의 SF단편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추천했다. SF를 낯설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 반가웠다. 김은희 작가는 지금 준비 중인 드라마 <지리산> 다음으로 SF도 써보고 싶었다며 반가워했다.

서점-책장
북유럽 장항준 송은이 추천책

  조여정, 장항준&김은희 부부에 이어 세 번째 기부자는 송은이 북텔리어였다. 비움과 채움 <북유럽>에서 방송 최초로 집과 서재를 공개했다. 서재에는 다독 왕답게 경제경영 서적부터 동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있었다.

  책장에 있던 동화책 중 동화계의 노벨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을 특히 추천했다. <알사탕>은 그림도 내용도 따뜻해서 어른들도 읽으면서 위로 받을 수 있는 뭉클한 책이다. 붉은 단풍이 떨어지는 페이지가 펼쳐질 때는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북텔리어 송은이의 추천 책은 두 권이었다.

첫 번째 책,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

누군가 고민을 이야기할 때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 하지 말고 그저 공감해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는 혼자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한다.

두 번째 책, 알렉산드로 보파의 <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동물의 본능과 습성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욕망과 약함도 그려내는 우화. 화장실에서 읽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어서 위험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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