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 드라마 작은 아씨들 5회에서는 최도일(위하준)의 과거와 박재상(엄기준), 원상아(엄지원) 부부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최도일의 의문스러운 과거를 알게 된 인경(남지현)과 종호(강훈)는 인주(김고은)에게 최본부장과 거리를 두라고 경고한다. 박재상, 원상아 부부는 서로 이익을 위해 연기하는 쇼윈도 부부였다. 집안에서는 그들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작은 아씨들 5회 줄거리
지금까지 최도일(위하준)에 대한 정보는 원령그룹 계열사인 오키드 건설 해외 재무 본부장으로 돈세탁 담당자 정도였다. 하지만 미국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던 종호(강훈)를 통해 과거 여자 친구의 죽음, 엄마 사건 등 미스터리한 과거가 작은 아씨들 5회에서 밝혀진다.
박재상, 원상아는 밖에서는 다정한 부부지만 실제로는 서로 의심하고 이용하는 쇼윈도 부부일 뿐이었다. 박재상의 폭력성과 의처증, 딸 효린의 불안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인주(김고은), 인혜(박지후) 자매는 화목해 보였던 이 가족의 실체를 마주한다.
700억을 찾기 위해 원상아의 어시스턴트가 된 인주는 함께 죽은 화영(추자현)의 집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상아는 자기는 사랑받는 아내 역할을 24시간 연기 중이라며 가끔 솔직해지고 싶을 때 유일하게 말했던 사람이 화영이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다. 상아의 눈물에 인주는 마음이 흔들리는데 최도일은 그것 역시 인주를 이용하려는 상아의 연기일 뿐이라고 충고한다.
인경과 종호는 사건 현장마다 발견된 푸른 난초의 비밀을 풀기 위해 원령학교로 간다. 푸른 난초는 원령학교 설립자이자 원상아의 아버지인 원기선 장군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가지고 온 난초였다. 원령학교에서 취재 중 인경은 박재상에게 호의적이었던 방송국 선배 장마리(공민정)가 원령학교 출신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작은 아씨들 5회 리뷰
모두에게 비밀이 있다. 작은 아씨들 5회에서는 이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모든 비밀에 인주(김고은)가 연결되어 있다. 인주가 의도해서가 아니다. 어쩌다보니 인주는 최도일의 말대로 게임 체인저(게임의 흐름을 바꾸는 사람)가 되어 버렸다.
비밀은 위험하다. 그런데 위험한 비밀을 다루기에 인주는 너무 순진하다. 순수하지는 않다. 욕심은 있다. 하지만 욕심과 비밀을 숨기고 이용하기에 인주는 너무 투명하다. 사람을 쉽게 믿고,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전략가도 못된다. 어쩌면 그런 점이 비밀이 인주 앞에서 경계를 푸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인주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화영언니가 인주 이름으로 비자금 700억을 빼돌렸다는 비밀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곧 그것은 원령그룹 사람들이 몰라야 할 인주의 비밀이 된다.
최도일은 700억을 찾게 해주겠다고 자기를 믿으라고 한다. 하지만 그를 어떻게 믿지? 그는 이미 원령그룹과 박재상 쪽에서 돈세탁 담당자로 일하고 있고, 그럴싸한 말을 빼면 인주가 그를 신뢰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게다가 종호와 인경이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위험하고 의심스러운 과거도 있다.
인주는 박재상, 원상아 부부 사이의 비밀도 알게 된다. 부와 권력이 욕심난 가난한 남자와 대통령 부인이 되고 싶은 부잣집 딸이 서로의 욕망을 위해 세상을 속이는 연극 중이었다.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이 없는 집 안에서 박재상은 원상아를 의심하며 폭력성을 드러낸다. 원상아도 지지 않는다.
'자기 집 머슴한테 일일이 거짓말하며 사는 사람도 있어?' 무대 위에서는 존경심을 표하던 남편을 사실은 자기 집 머슴으로 생각하고 무시한다. 두 사람의 쇼윈도 부부 연기로 가장 상처받은 관객은 딸 효린이다.
가장 힘든 것을 그림으로 그리면 괜찮아진다는 인혜의 말에 효린이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장면을 캔버스 위에 그린다. 우연히 효린의 그림을 본 인주는 깜짝 놀란다. 인주도 본 장면이기 때문이다. 효린에게 그 그림을 어떻게 그렸냐고 묻던 인주는 화영이 죽던 날 그 집에 찾아갔던 사람을 알게 된다.
작은 아씨들 5회에서 인주가 알게 된 비밀들이 화영(추자현) 언니 죽음의 진실을 밝혀낼 실마리가 될 것이다. 신현민(오정세) 이사가 죽기 직전 말한 '위에 계신 분'의 실체에도 한 발 가까워졌다. 인주 혼자 감당하기에는 위험한 비밀들을 누구와 함께 나누어야 할까. 최도일(위하준) 본부장과 손을 잡는 게 과연 안전할까? 그는 믿어도 되는 사람일까?
드라마 작은 아씨들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