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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회 세계지식포럼의 첫 번째 행사로 책 '공정하다는 착각'을 쓴 하버드 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의 토론이 열렸다. 1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2021 세계지식포럼에서는 160개 세션이 준비되어 있고 유튜브, 네이버 TV, 틱톡을 통해 생중계된다. 


마이클 샌델 교수가 본 '스카이 캐슬' 

  마이클 샌델 교수는 대한민국 상위 0.1% 스카이 캐슬 안에서 일어나는 학벌주의, 능력주의의 민낯을 그린 한국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흥미롭게 보았다는 이야기로 세션을 시작했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보면서 그는 격차와 압박 두 가지가 떠올랐고, 지금 미국의 모습과도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성공에 대한 태도, 생각의 변화가 경쟁적인 능력주의 문제를 가져왔고 사회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문제 제기했다. 


'공정하다는 착각' 노동의 존엄성 인정되어야

  오늘날 사회는 능력에 따라 평가받고 부를 취득하는 것을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클 샌델은 책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능력주의가 정말로 공정한지 의문을 던진다. 승자는 내 능력으로 성공한 것이라는 자만에 빠지고, 패자는 내가 부족한 탓이라는 자책에 빠져 스스로를 혐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승자와 패자를 차별하는 것을 당연시 하는 능력주의가 노동의 가치를 폄하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2021 세계지식포럼 첫 세션에 참여한 마이클 샌델 교수는 교육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고, 공동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노동의 존엄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 강연&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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