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하상욱 | 시팔이 하상욱의 영업비밀
시팔이 하상욱 영업비밀 하상욱은 자신을 시를 팔아먹고 사는 '시팔이'라고 소개한다. 사실 시팔이라는 이름 전에 '시자이너'라는 이름을 먼저 지었었다.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일했던 그는 글 쓰는 방식이 디자인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SNS에서 스크롤을 내리는 사람들이 순간 멈추는 곳은 시각적으로 정돈된 이미지나 텍스트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디자인의 개념을 시에 적용했다. 그래서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종종 띄어쓰기를 포기한 시적허용을 사용한다. 시를 쓰면서 내용뿐만 아니라 어떻게 시각적으로 전달되는지까지 고려해서 글자 수, 줄 바꿈도 연구한다. 하상욱 그게 시냐? 네! 시입니다... 좋은 시는 아닐 수도 있겠죠. 때때로 띄어쓰기도 무시하고 길지도 않은 그의 시는 시가 아니라는 평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