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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은 원작 소설이 있다. 강지영 작가 장편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이다. 소설은 1권과 2권이 있다. 이권 감독이 아내의 추천으로 소설책을 읽고 드라마로 만들었다.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은 가족을 모두 잃은 8살 조카 정지안을 삼촌 정진만이 맡아 키우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킬러들의 쇼핑몰>로 제목을 바꾼 디즈니플러스 드라마에서 삼촌 정진만은 이동욱 배우, 조카 정지안은 김혜준 배우가 맡았다.

살인자의 쇼핑몰 줄거리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아빠와 엄마가 죽었다. 같은 날 전화를 받고 나간 삼촌도 돌아오지 않았다. 정지안 나이 8살이었다. 한 달 후 아동보호소로 삼촌이 왔다. 그때부터 지안은 삼촌과 둘이 살게 되었다.

  삼촌은 잡화상을 할 거라고 했다. 집 뒷마당에 큰 창고를 지었다. 가게는 어디 있냐고 지안이 묻자 삼촌은 인터넷에 있다고 했다.

  다정하고 세심하지는 않았지만 삼촌은 잡화상을 운영해 지안을 먹이고, 입히고, 학교에 보냈다. 지안은 대학생이 되어 자취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삼촌이 죽었단다. 자살이라고 했다.

  장례식에서 돌아와 삼촌이 운영하던 온라인 잡화상 사이트에 접속하자 고객의 메시지가 왔다. 지안은 잡화상 주인이 사망해 쇼핑몰을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하니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알 수 없는 답장이 왔다. "진만이가 죽었다니 말도 안 돼. 그럼 너도 오늘 안에 죽겠네?"

  잠시 후 집 주위로 수상한 그림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지안은 친구 정민의 도움으로 삼촌 쇼핑몰 사이트와 집 뒷마당 창고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 삼촌은 도대체 무슨 잡화상을 한 거야. 삼촌 정체는 뭐야. 모든 비밀의 답을 알려면 일단 살아야 한다. 지안은 살아서 삼촌이 남긴 모든 비밀을 풀 수 있을까.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 VS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 

  소설을 드라마로 만들면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삼촌 정진만 캐릭터다.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 속 정진만은 중학생 때 이미 성인처럼 덩치가 크고, 머리는 벗겨지기 시작해 노안인 중년 남자다. 

  하지만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는 소설보다 14년 젊은 시절 정진만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그래서 이권 감독은 젊고 차갑고 전투력이 강한 캐릭터로 정진만을 설정해 이동욱 배우를 캐스팅했다.

  덕분에 삼촌 정진만 캐릭터가 노안에서 최강 동안이 되었다. 소설 속 푸근한 정진만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삼촌을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건 조카 지안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삼촌의 듬직함이다.

반전 결말 힌트 "잘 들어, 정지안."

  <살인자의 쇼핑몰>은 반전 결말이 흥미로운 소설이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된 건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추리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반전 결말의 가장 큰 힌트는 삼촌 정진만이 자주 하는 말에 있다.

  "잘 들어, 정지안."

  삼촌은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 사람이 하는 말에는 그냥 하는 말이 없다. 삼촌은 지안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많다. 하지만 지안이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은 언제나 말해 왔다.

 

"잘 기억해. 무는 개는 짖지 않아.

그건 짖게 만들면 더 이상 물 수 없단 뜻이기도 해.

개를 짖게 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워.

놈 앞에서 내가 강하다는 걸 증명해야 하거든."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 1권 p8)  

 

"재밌으라고 하는 얘기 아냐.

언제든 자기가 선 위치를 무기로 써야 해.

물에 빠지면 물귀신처럼 상대를 물로 잡아당기고,

벼랑 끝에 서면 달려들게 도발하고 옆으로 빠지는 거지.

잊지 마.

위치를 이용해야 한다는 걸."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 2권 p98)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 기본 정보

  • 디즈니 영화 <위시 (Wish)> 보고 디즈니플러스 무료 이용권 받기
  • 반전있는 흥미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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