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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외계+인 2부>는 2022년에 개봉한 <외계+인 1부>의 후속 편이다. 1편에서 뿌려 놓은 떡밥을 회수하고 새로운 등장인물과 반전도 있다. 영화 시작과 함께 이안(김태리)의 목소리로 1부 내용을 요약해 주기 때문에 1편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충분히 볼 수 있다.

  그래도 외계+인 세계관에 좀 더 몰입해서 깨알 재미까지 챙기며 영화를 보고 싶다면 전편을 복습하고 보기를 추천한다. 엔딩 후 쿠키 영상은 없다.

영화 외계+인 2부 출연진

  • 류준열 : 얼치기 도사 무륵
  • 김태리 : 미래에서 온 천둥 쏘는 여자 이안
  • 김우빈 : 시간의 문을 여는 프로그램 썬더   
  • 염정아, 조우진 : 삼각산 두 신선 흑설, 청운 
  • 이하늬 : 사법 수사관 민개인
  • 진선규 : 앞이 안 보이는 검객 능파
  • 김의성 : 밀본의 수장 자장 
  • 신정근, 이시훈 : 얼치기 도사 무륵 부채 속에 사는 고양이 우왕, 좌왕 

외계+인 2부 (Alienoid 2024) 리뷰

  <외계+인 2부>는 1부보다 재미있다. 아무래도 1부에서는 영화 <외계+인>의 독특한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설명하다 보니 사건은 해결되지 않아 궁금증을 가득 남긴 채 영화가 끝난다. 2부가 있는 시리즈물인지 모르고 영화를 본 관객은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2부에서는 1부가 남긴 궁금증과 사건을 모두 해결한다. 1부에서 그냥 이안 친구 이모로 나오기에는 어쩐지 수상했던 민개인(이하늬)이 새롭게 등장하는 맹인 검객 능파(진선규)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화 <외계+인>의 가장 큰 매력은 흥미로운 등장인물과 연기자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다. 비현실적인 SF영화 특성상 자칫 유치해질 수도 있는 상황들을 연기자들이 안정적인 목소리 톤과 연기력으로 설득한다.

  특히 삼각산 두 신선 흑설과 청운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1부에서도 2부에서도 내용 연결과 웃음을 확실히 책임진다. 흑설, 청운 역할을 맡은 염정아, 조우진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빠른 대사를 어쩜 그렇게 쏙쏙 잘 들리게 발음하는지 귀가 편안하다.

  고려시대에 사는 두 신선이 2022년 미래 헬스장에 떨어지는 장면은 아이디어도 연기도 흥미진진하다. 부부라고 오해하지만 부부는 아니라는 두 캐릭터의 과거와 미래 이야기가 궁금하다. 스핀오프가 나온다면 영화 <외계+인>의 매력적인 캐릭터 중 흑설, 청운 두 신선 이야기를 가장 보고 싶다. 

영화 외계인 더 재미있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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