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부산 2021에 쏠린 뜨거운 관심
부산 벡스코에서 '아트 부산 2021'이 열렸다. 제10회 아트 부산 2021에는 국내 갤러리 92곳과 외국 갤러리 18곳 등 총 110곳이 참여해 약 250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VIP를 우선 초청한 13일에 1만 8000여 명이 방문해 첫날 매출만 130억 원이 넘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150억 원을 하루 만에 달성할 정도로 아트 부산 2021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로 나가지 못한 콜렉터들과 풍부해진 시중 유동성, 최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컬렉션 기부 등으로 인해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술품 애호가들과 미술품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취향의 향연
아트부산 개막일부터 억 소리 나는 작품 가격이 화제이다. 돈이 있어도 살 수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빠르게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트 부산에서 작품을 구입하고 소장하는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외 갤러리에 흩어져 있는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전시를 둘러보다보면 '이런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세상은 넓고 취향은 다양하다는 것을 아트페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작품을 만든 이도 보는 이도 자신의 취향을 알리고 알아갈 수 있는 취향의 향연이 바로 아트페어이다. 전시를 둘러보면서 왠지 시선이 머물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작품이 있다면 거기에서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전시기간 : 2021년 5월 14일(금) ~ 2021년 5월 16일(일)
- 장소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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