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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을숙도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장기려 박사의 삶을 다룬 공연이 열린다. 김옥련 발레단은 부산의 인물, 사건을 소재로 다루는 '부산갈매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무용극 '부산시민 장기려'를 준비했다. 

  부산 영도에서 복음병원을 세우고 일하던 장기려 박사는 치료비가 없는 환자가 몰래 도망갈 수 있도록 밤에 병원 뒷문을 열어주고, 생활이 어려워 약도 살 수 없는 환자들에게 자신의 월급을 내어 주기도 했다.

  그리고 '건강할 때 이웃 돕고, 병났을 때 도움 받자'는 취지아래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영자 의료보험 조합을 설립했다.

  장기려 박사는 1995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가난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사람들을 살폈다. 

  1950년 전쟁 통에 가족들과 떨어져 둘째아들의 손만 잡고 월남하게 된 장기려 박사는 내가 여기서 다른 사람을 도우면, 북에 있는 가족들도 누군가가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진료와 봉사에 진심을 다했다. 

  평생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온 부산시민 장기려 박사의 삶이 무용극으로 재해석 되어 시민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된다.   
 

[공연 정보]

  • 공연 장소 : 부산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233번길 25)
  • 공연 기간 : 2021년 5월 7일(금) ~ 2021년 5월 8일(토)
  • 공연 시간 : 7일(금) 오후 8시, 8일(토) 오후2시, 오후5시 (관람시간 70분)
  • 티켓 요금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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