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진달래 피는 4월의 봄에 20년 넘게 진달래 그림을 그려온 김정수 화가의 전시회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2021년 4월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리는 김정수 작가의 개인전 '진달래-축복'에는 작은 그림과 큰 그림 35점을 비롯해서, 진달래 꽃잎이 하나둘 내려앉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진달래 고봉밥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
김정수 화가가 진달래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어머니와의 추억 덕분이다. 김정수 작가가 중학교 3학년 시절 방황하던 아들의 손을 잡고 어머니는 집근처 산에 오르셨다.
마침 산에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를 가리키며 어머니는 지금은 힘들지만 너도 언젠가 저 진달래처럼 예쁘게 필 거라고 말씀해주셨다고 한다.
그 후 방황을 끝내고 홍익대 미대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김정수 작가는 또 한 번 방황의 시간을 맞이하는데, 그때 진달래와 어머니의 사랑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고봉밥처럼 어머니의 사랑이 소복이 담긴 진달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아스라한 분홍빛의 진달래에는 어머니의 사랑과 그런 어머니에 대한 작가의 감사와 존경이 묻어난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고봉밥 한 그릇을 다 먹은 듯 마음이 든든해진다. 김정수 작가의 '진달래-축복'은 진달래가 한창인 4월의 봄날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5월에 어울리는 전시가 아닐까 싶다.
[전시정보]
- 전시 장소 : 서울 인사동 선화랑 (SUN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8
- 전시 기간 : 2021년 4월 21일(수) ~ 2021년 5월 11일(화)
-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 3호선 안국역(6번 출구), 종로3가역(4번, 5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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