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tvN <월간 커넥트> 2월 방송에서는 ‘K-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근 윤여정, 한예리, 스티브 연이 출연하고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나리>가 미국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60관왕에 오르며 상을 휩쓸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SNS계정을 팔로우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K-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의 중심에는 K-POP이 있다. 그래서 tvN <월간 커넥트>에서는 이달의 이슈 인물로 K-POP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초대했다.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라디오 DJ, MC,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가수로도 활동했던 이수만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로의 능력도 인정받아 4년 연속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에 선정되었다.
K-POP 인기의 본질과 성장 비결은?
이수만 프로듀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우리식으로 소화해서 받아들인 뒤, 한국만의 새로운 크로스오버 문화를 만든 것이 강점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산업으로 지속시키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H.O.T.부터 체계화시키고자 했다고 한다. 그래서 시스템을 체계화한 후 수출, 합작,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물론 공장식 기획이라며 국내외에서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체계적인 산업으로 만들어야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이라고 이수만 프로듀서는 설명했다. SNS 플랫폼의 등장은 K-POP의 폭발적인 확장을 이룰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K-POP의 미래는?
뉴노멀 시대에는 아티스트가 가상현실과 현실에서 동시에 활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가상 세계의 중요성이 커졌고 그에 따라 미래에는 AI와 셀러브리티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사람이 10명의 AI 아타바를 갖는다면 우리는 5억의 인구를 갖는 것이라고 이수만 프로듀서는 말했다. 이런 방식으로 인구 한계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그런 프로듀싱이 성공한다면 새로운 세상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앞으로는 프로듀싱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유능한 인재가 많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프로듀서의 나라가 되길 바랐다.
[에이브 스미스 ZOOM 총괄이사]
코로나로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화상연결 플랫폼 ‘ZOOM’이다. 비대면 시대에 학교 수업, 회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ZOOM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tvN <월간 커넥트>에서는 ‘에이브 스미스’ ZOOM 총괄이사를 초대했다.
ZOOM은 생각보다 오래 전인 2011년에 설립되었다. ‘간단함’을 중요한 컨셉으로 삼고 세계 어디에서 어떤 사용자 환경에서도 구현되도록 개발했다고 한다. 미래로 갈수록 음성보다 화상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팬데믹 이후에도 화상 플랫폼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영국 국무회의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듯 화상 플랫폼의 확장성은 한계가 없다고 보았다. 문화, 스포츠에는 물론이고 원격진료에도 보편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초대 받지 않은 사람이 회의에 참여하거나, 온라인 테러와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보안 기능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한다.
tvN <월간 커넥트> 2월의 이슈 인물 ‘이수만 프로듀서’와 ‘ZOOM’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회는 준비된 자가 잡는다는 말이 실감 났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사람과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가상세계의 아바타도 인구로 생각하고 미래를 그리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발상이 흥미로웠다. 생각의 전환을 일으키는 발상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앞으로 K-콘텐츠의 미래가 기대된다.
(출연진 : 유현준, 장예원, 김동화,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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