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스트리트 (Sing Street, 2016) 지금 가지 않으면 절대 못가니까
영화 '싱 스트리트'는 '원스', '비긴 어게인'을 만든 존 카니 감독의 음악영화다. 그리고 주인공 코너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성장영화이기도 하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전학을 간 학교 교문 앞에서 주인공 코너는 모델이 꿈인 라피나에게 첫눈에 반한다. 라피나에게 말을 걸기 위해 밴드를 하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한다. 밴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데 출연해주겠냐는 거짓 제안에 라피나는 승낙한다. 라피나와 계속 만나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어야 했다. 코너의 싱 스트리트 밴드는 이렇게 탄생한다. 영화 속에서 코너의 싱 스트리트 밴드도, 라피나의 모델 꿈을 이루는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다. 하지만 영화는 꿈을 이뤄가는 길에서 필요한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하고 음악영화답게 엔딩에서 음악으로 정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