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파이널컷 차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감독 홍원창)는 납치된 딸을 구하러 태국으로 간 인남(황정민)과 자신의 형을 죽인 인남을 쫓는 레이(이정재)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줄거리만 보면 단편적인 이 이야기를 액션, 사운드가 입체적으로 색칠해 감각적인 영화를 만들었다. 스톱모션 액션과 사운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감각을 자극하는 영화다. 좁은 복도와 방에서 인남(황정민)과 레이(이정재)가 격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배우들이 움직이는 도중에 화면이 고속, 정속, 저속으로 속도가 변한다. 그래서 긴장감과 타격감이 배가 된다. 마치 기를 모아 엄청난 한방을 상대에게 내리꽂는 듯한 효과를 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모그 음악감독은 사운드 컨셉을 한마디로 ‘압도’라고 정의했다. 멜로디 보다 총소리, 칼소리, 육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