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 아들 셋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엄마 박혜란의 이야기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은 아들 셋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엄마 박혜란 작가의 이야기책이다. 흔히 쓰는 서울대에 '보냈다'는 표현은 책을 읽어보면 저자의 집에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에 제 발로 들어갔다는 표현이 어쩌면 더 맞을 것 같다. 세 아들 중 첫째는 건축학과 교수, 둘째는 가수 이적, 셋째는 MBC 방송국 PD(이동윤)가 되어서 자신들의 길을 가고 있다. 아이를 서울대에 보내는 비법을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은 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는 아이로 키우는 비법을 알고 싶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할머니 댁 마루에서 삼촌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 아이들 스스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