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 '오직 두 사람' | 인생의 균형점을 상실한 사람들의 이야기
은 김영하 작가가 칠 년 동안 쓴 일곱 편의 중단편을 묶어서 낸 소설집이다. 「오직 두 사람」, 「아이를 찾습니다」, 「인생의 원점」, 「옥수수와 나」, 「슈트」, 「최은지와 박인수」, 「신의 장난」 순서로 구성되어있다. 작가의 말에서 김영하 작가는 쓰고 나서 다시 읽어 보니 일곱 편 모두 뭔가를 상실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오직 두 사람」, 「슈트」에서는 아버지를, 「아이를 찾습니다」에서는 자식을, 「인생의 원점」에서는 첫사랑을, 「옥수수와 나」에서는 창작의 희열을, 「최은지와 박인수」에서는 오랜 친구를, 「신의 장난」에서는 탈출의 희망을 잃는다. 상실에 관한 일곱 편의 글을 읽으며 '균형'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소설 속 인물들이 상실한 '뭔가'는 결국 인생의 '균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