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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흥행으로 수혜주, 관련주 및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영향력을 미치며 경제효과를 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수혜주

  오징어 게임의 수혜주로 넷플릭스를 빼놓을 수 없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주가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약 7.9% 상승했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사이런픽처스에 투자한 쇼박스도 주가가 상승하며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손잡고 오징어 게임 티셔츠도 판매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허브'라는 온라인 매장을 만들어 '오징어 게임' 뿐만 아니라 '기묘한 이야기', '코코멜론', '위쳐' 등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의 굿즈를 판매한다.

'오징어 게임' 재미있는 이야기의 경제효과는 어디까지?

  재미있는 이야기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일까?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국내외 게임, 패션, 관광,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의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Roblox)에서 오징어 게임 (Squid game)을 검색하면 100여 개의 게임방이 검색되고 가장 인기 있는 게임방 누적 방문객은 4000만 명이 이른다고 한다. 미국 초등학생의 70% 이상이 사용하는 로블록스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국적의 유저들이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한국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즐기고 있다.   

  오징어 게임 촬영지는 인증샷 명소로 관광효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CU쌍문우이천점이 그 예이다. CU쌍문우이천점은 오징어 게임 2화 '지옥'편에서 성기훈(이정재)과 오일남(오영수)이 우연히 만나 소주와 생라면을 먹던 장소이다. 드라마 속 기훈과 일남처럼 소주와 라면을 놓고 인증샷을 찍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국내외 유통업계도 바빠졌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의 초록색 트레이닝 복과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가면, 핑크색 작업복 등 코스튬 의상 구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달고나 세트도 인기다. 

  기훈과 일남이 편의점 앞에서 안주로 먹던 삼양라면은 456이벤트를 진행하고, 롯데마트, ssg닷컴 등 e커머스에서는 오징어 함유라면, 오징어 과자 매출이 늘어났다. 진짜 오징어 매출도 증가했다. 롯데마트 매출 통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방송 후 전년 동기 대비 오징어 매출이 약 25% 늘었다고 한다. 잘 만든 재미있는 콘텐츠의 힘은 상상 이상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관련 수혜가 유통, 패션, 게임, 관광, 주식 (수혜주, 관련주) 등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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