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 샷(Booster Shot) 뜻
부스터 샷은 '추가접종'을 뜻한다.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접종 후 일정기간이 흐른 뒤에 추가로 접종하는 것이다. Booster(부스터)가 약의 효능을 높이는 '촉진제'를 뜻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는 1차, 2차 두 번 접종을 한다. 그런데 최근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3차 추가접종 즉 부스터 샷을 시작하는 나라들이 생겨나고 있다.
초기 접종자들의 면역력 하락으로 인한 돌파 감염 발생, 변이 바이러스 등장,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 등을 해결하고 위드 코로나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상태)로 나아가기 위해 부스터 샷을 추진하고 있다.
부스터 샷 갈등 이유
미국 등에서 부스터 샷을 시작하고 이스라엘은 4차 접종까지 고려하는 가운데, 세계 보건기구 WHO가 선진국의 부스터 샷을 미뤄달라고 요청하며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부스터 샷 유예를 요청하는 이유는 '백신 공급 불균형' 때문이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급된 백신중 75% 이상이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고,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백신접종률은 2%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국이 부스터 샷을 시행하면 개발도상국에 할당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힘들어져 백신 공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WHO는 말한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은 일부 국가만 부스터 샷을 통해 백신 접종률을 높인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국민들이 골고루 접종을 받아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