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엄마의 미친 봉고 미친 존재감의 출연진
영화 의 흥미로운 설정은 몇 년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큰엄마한테 납치당함'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에서 시작되었다. 큰엄마가 여자 가족들을 모두 봉고차에 태워 고속도로를 탔다는 글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 는 큰며느리이자 큰엄마인 영희(정영주)가 이끌고, 예비 며느리 은서(김가은)가 관찰하는 느낌으로 흘러간다. 은서는 결혼하지 않았으니 아직 제3자다. 하지만 누구보다 예민하게 이 상황을 관찰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 가족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관객들도 영화를 보면서 은서와 비슷한 경험을 할 것이다. 우리는 유 씨 가족이 아니니까 처음에는 한 발짝 떨어져 이야기를 구경한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관객들은 유 씨 가족에게서 각자 가족의 모습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