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다 | 가정폭력 아동학대 끝나지 않는 일상의 공포 | 제4회 아동권리영화제 상영작
"그 사람과 영영 안보면 좋겠어요, 그게 다예요" 아빠를 '그 사람'이라고 부르며 면접권을 거부하는 11살 줄리앙의 녹취록이 양육권 소송 증거로 제출되었다. 아빠 측 변호사는 어른들이 불러주는 말을 외워서 하는 것이지 아이의 진심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혼을 했지만 아빠도 아이들이 잘 자라는지 보호하고 지켜볼 책임과 권리가 있다며 면접교섭권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한다. 반면 엄마 측은 아이들과 자신은 폭력적인 아빠의 스토킹 때문에 전화번호를 바꾸고 주소지도 옮기며 불안하게 살고 있다며 만나지 않는 것이 모두가 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판사는 묻는다. "누가 더 거짓말쟁이 일까요?" '누구 말이 진짜일까?' 처음 보는 이 가족의 이야기에 판사처럼 제3자 입장에서 판단해보려 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 될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