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큐 (John Q, 2002), 식코 (2007)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민영화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오바마케어 폐지에 대통령 당선자인 트럼프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료분야는 인간의 생존과 직접적으로 관련 되는 부분인 만큼 자유 경제의 논리와 경쟁에 따른 차별이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와 두 영화를 통해 이런 나의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다. 인간의 존엄성, 인권은 태어날 때부터 갖는 천부인권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람이 살고 죽는 문제에 먼저 돈을 지불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것은 천부인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보증금을 내야 아들의 이름을 수술자 명단에 올려준다는 병원의 냉정한 말에 아버지는 결국 인질극을 벌이고 나중에는 아들에게 줄 심장을 위해 목숨을 버리려고도 한다. 기절해서 쓰러진 사람이 일어나 보니 자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