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 브로코비치 (2000) 진실에는 '진심'이 필요하다
진실에는 진심이 필요하다 “당신 척추와 자궁 값은 얼마죠?” 크롬유출 사고 피해보상을 위해 찾아온 PG&E회사 측 변호사에게 던진 에린(줄리아 로버츠)의 질문이다. 피해자들의 피해상태라든가 고통에 대한 진심어린 고려 없이 물건 가격 정하듯 피해보상액을 정하려는 변호사들의 태도에 대한 일침이기도 하다. 변호사들의 사무적인 태도는 PG&E 회사 측 변호사뿐만 아니라 에린과 같이 일하는 파트너 변호사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의뢰인을 대할 때 무엇보다 그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야함에도 불구하고 사무적인 절차에만 집중한다. 이 때문에 의뢰인들은 변호사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비록 변호사 자격증은 없지만 의뢰인들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대하는 에린을 신뢰하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진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했다.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