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이기주. 말글터) 나의 말의 온도는 몇 도일까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요?' 책 는 각자의 언어 온도를 되짚어 봤으면 한다는 이기주 작가의 바람으로 시작한다. '언어의 온도'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동안 무심코 내뱉은 나의 말과 글이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지는 않았을까 책을 읽으며 자꾸 돌아보게 된다. 는 이기주 작가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이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모은 책이다. 지하철, 직장, 병원, 길거리, 친구들과의 모임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머무는 곳을 작가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말과 글을 관찰하고 의미를 찾아낸다.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익숙함을 지나 무뎌짐으로 가던 나의 일상의 말과 글을 관찰해보는 관찰자가 되어 봤다. '말도 의술이 될 수 있을까'라는 글에서 작가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