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가는 길 Agagil (Journey to my boy), 2016 | 특별한 가족의 소통 이야기
감독 : 최위안 출연 : 김은주(아내), 서성광(남편), 이로운(아들) 영화 의 주인공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 부부다. 부부는 하나뿐인 아들이 말을 배울 수 있도록 잠시 동안 시골 할머니 댁에 보낸다. 덕분에 아이는 세상의 이야기를 듣고, 말하며 자라지만 떨어져 지낸 엄마, 아빠와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진다. 아이 방도 꾸미고 이제 말도 어느 정도 배웠으니 아이를 서울로 데러오기 위해 시골로 간 부부는 할머니만 찾고 엄마, 아빠는 창피해하며 도망가는 아들 때문에 속앓이를 시작한다. 장애를 가진 부모와 비장애인 아이(코다 CODA)라는 인물 설정은 장애인 가족의 애환과 소통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말을 할 수 없는 엄마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떼쓰는 아이, 아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수화로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