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SULLY, 2016) 부러운 기적의 24분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미국 허드슨강에서 실제 있었던 비행기 사고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2009년 1월 15일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155명을 태운 비행기가 새떼로 인해 양쪽 엔진이 모두 고장 나면서 허드슨 강에 비상착수(사고 항공기가 육지 착륙이 불가능할 때 수면 상에 내리는 것)한다. 비상착수 후 비행기 안의 사람들이 생존할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 하지만 설리 기장의 판단력과 120여명의 구조대원, 7척의 출근보트는 155명 전원을 구조했다. 기적이었다. 기적이 일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4분이었다. 영화는 제목처럼 기장인 주인공 '설리'의 사고 후 대응, 심리에 집중한다. 을 보는 우리나라 관객들은 자연스레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허드슨강에서는 기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