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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올빼미에서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는 밝은 낮에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어두운 밤에는 낮보다 잘 볼 수 있다. 주맹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주맹증 때문에 경수는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소현세자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어의 이형익은 맹인 침술사를 데리고 세자를 치료하러 간다. 경수가 주맹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형익이 마음을 놓고 있는 사이 촛불이 꺼지고 어둠이 찾아온다. 어둠 속에서 보이기 시작한 경수는 눈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주맹증'이란 무엇일까?

  주맹증(晝盲症)이란 낮 주(晝), 눈멀 맹(盲), 증세 증(症) 낮에 눈이 머는 증상 즉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는 증상이다. 밝은 낮보다 어두운 밤에 시력이 더 좋다.

  영화 올빼미에서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는 주맹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빛이 많은 낮에는 보이지 않아서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하지만 빛이 없는 밤에는 뛰어다닐 수도 있고 낮에 보지 못했던 약재들을 보고 공부도 할 수 있다.

주맹증 원인

  주맹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수정체 중앙 부분이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빛이 많은 낮에는 동공이 작아지는데 작은 동공을 백내장이 가리고 있으니 뿌옇게 보인다.

  밤이 되어 어두워지면 백내장 크기는 그대로지만 동공은 커진다. 그래서 낮보다 볼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  '주맹증(晝盲症)'과 반대로 낮보다 밤에 더 안 보이는 증상을 밤 야(夜)를 써서 '야맹증(夜盲症)'이라고 한다. 

캐릭터의 특별한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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