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4회에서 염창희(이민기)는 사무실 옆자리 다말증 환자 정선배 때문에 회사에서 곤란한 일이 생긴다. 일은 겨우 해결했지만 옆에서 하루 종일 떠들어대는 정 선배 때문에 책상 들고 뛰어내리고 싶은 마음이다.
다말증 뜻
다말증은 말이 많은 상태 즉, 병으로 보일 정도로 지나치게 말이 많은 상태를 뜻한다.
- 많을 다(多) + 말 + 증상 증(症) = 다말증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창희는 다말증 상태에 있는 정아름 선배를 다말증 환자라고 부른다. 정 선배는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다.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뭘 먹었는지까지 다 말해야 한다. 더 화가 나는 건 말을 하다 하다 없는 말까지 지어내서 한다는 사실이다.
친구에게 정선배 이야기를 한참 쏟아내던 창희는 순간 멈칫한다. 소름 끼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친구에게 조심스럽게 묻는다.
"혹시 나도 다말증 환자냐?"
그래도 창희는 정 선배와 달리 치료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모든 치료의 시작은 병을 아는 것부터니까. 얄미운 정 선배와 달리 염창희(이민기)의 다말증은 좀 귀여운 쪽이다. 말이 많긴 하지만 남 이야기만큼 자기반성도 잊지 않아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